계양소방서(서장 윤인수)는 지난 1월14일 오후 6시30분 경 계양구 효성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45명과 차량 16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4분 만에 완전 진압했던 사건의 화재원인이 ‘드라이기’로 밝혀졌다고 1월23일 발표했다.

최초 신고자 조모씨(여, 32)는 퇴근 후 집에 도착했는데 연기가 가득차 있는 것을 목격했다. 즉시 119에 신고 후 확인해 보니 화장실 변기에서 화염이 발생 중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빠른 신고와 신속한 출동으로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화재 피해로는 변기와 헤어드라이기 1개로 약 21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드라이기가 거치대에서 이탈되면 작동되고 거치대에 걸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지되는 제품이었다.

외출 전 화장실에서 드라이기를 사용 후 드라이기를 거치대에 거치하고 나왔으나 부착상태 불량으로 드라이기가 떨어져 변기커버 위에서 장시간 작동돼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인수 계양소방서장은 “외출할 때는 항상 전자 제품의 전원이 확실히 꺼진 상태를 확인하고 외출해야 한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항상 화재위험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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