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제1차 한중일 대테러협력회의가 오는 3월17일과 18일 양일간 예정대로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3월16일 밝혔다. 

문하영 외교통상부 대테러국제협력대사의 주재로 중국 측 루오 쟈오유이(Luo Zhaohui) 외교부 대외안전사무국장, 일본 측 타카키 코지마(Takaaki Kojima) 국제대테러협력대사가 각각 중일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 검찰청, 경찰청, 사이버보안 관련 기관 등 관계자도 참석하게 된다.

이번 협의회는 작년 5월 한중일 정상간 합의된 ‘비전 2020’에 따라 창설됐다. 3국간에 대테러 협력 방안과 영사안전을 연례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동북아 대테러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일 양자대테러협의회는 2002년 5월, 2008년 9월, 2010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됐고 2009년 7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고 한중 양자대테러협의회는 작년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3이번 한중일 대테러협혁회의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지역의 테러정세 및 정세급변지역에서의 3국간 협력 △소말리아 해적 대처 관련 3국간 선박호송협력 등 구체 협력 제고 방안 △최근 디도스 공격 관련 3국간 공동대처 및 협력방안 △3국 검찰, 경찰간 인적교류 및 수사협조 강화 등 광범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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