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는 지난 1월28일 소방청으로부터 ‘소방시설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월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소방공사의 원가산정을 위한 독립된 표준품셈이 없어 건설‧전기‧정보통신 등 타 공종의 표준품셈을 준용함에 따라 적정 공사비 및 견적 산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 동안 협회에서는 표준품셈과 관련된 연구용역의 단계적 추진과 서울형 품셈 공동개발 등을 통해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협회는 그동안 ▲2015년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체계 개선 기초연구’ ▲2016년 ‘소방공사 표준품셈 공종분류체계 개발연구’ ▲2017년 ‘소방공사 표준품셈 도입‧운영을 위한 Action Plan 수립 연구’ ▲2018년 ‘협회-서울시 소방시설 내진설비 품셈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협회는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에 따라 앞으로 소방공사 표준품셈 제도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표준품셈 제도 도입과 운영‧관리에 필요한 제반규정과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표준품셈 제‧개정 수요조사와 현장실사 업무 및 원가계산‧관리 관련 용역 수행 등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은 “전문가로 구성된 표준품셈 위원회(가칭)를 운영해 표준품셈 제‧개정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품셈 심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은 표준품셈 제도 도입을 위한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며 공신력 있는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