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는 대형산불 및 전통사찰(목조문화재)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자 등에 대해 현장대응 및 초기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월17일부터 31일까지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와 함께 매주 목요일 수종사 등 90개소(매주 30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3월17일 밝혔다.

작년 전체 산불발생 71건 중 봄철 산불조심 기간(2010년 2월1일~5월15일)에 57건으로 전체 80.3%가 봄철에 발생했고 지난 1월23일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석천암 화재로 약 314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어 산불위험지역, 전통사찰, 문화재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이다. 

중점 확인 내용은 점검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현장확인 점검 지도, 목조문화재 관리현황 및 화재안전대책 추진사항, 전통사찰 화재안전대책(소방서설 등) 및 자위소방대 편성현황, 대형산불 발생방지를 위한 안전지도 및 화재 시 행동요령 교육 등이다.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 한 관계자는 "봄철 건조기를 맞이해 산불 및 전통사찰 등의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등산객, 사찰방문객 등이 화재경각심을 가지고 화기소지·흡연 금지를 비롯해 위험요인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자세 등이 실질적인 예방대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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