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최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로 건조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논과 밭두렁 소각으로 화재가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불조심을 2월11일 당부했다.

논 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유익충을 죽여 농사를 방해한다고 밝혀졌지만 아직도 잘못된 관행으로 소각을 임의로 실시하다 주변 임야로 불이 번지고 또 이로 인해 인명피해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작년 신풍면에서는 밭두렁 소각 중 바람에 의해 산으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막다가 70대 노인 1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달 유구읍에서도 농부산물 소각 중 부주의로 연소 확대돼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부상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 있었다.

공주소방서 장재영 예방교육팀장은 “논 밭두렁 태우기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며 “2∼3월 산불 들불 화재 원인 대부분이 논 밭두렁 소각 부주의인 만큼 태우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