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빙기를 맞아 지역 내 도시계획시설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3월25일까지 실시한다고 3월18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동결됐던 지반이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관내 사업장에 대해 점검하고 시는 도시정책담당을 반장으로 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2010년도 인가 사업장 중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12개소에 대한 점검에 나서게 된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7일부터 시작돼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공사장주변 지반 침하·균열 및 건축물 피해 △지하굴착 공사장의 붕괴위험 계측관리상태 △가스,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안전조치 실태 △우기에 대비한 공사장주변 배수 및 유입수 처리대책 △위험지역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

또 현장소장 등 일선 공사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및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 ‘경성대학교 부지조성공사’ 등 56개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인가했으며 2010년 6월 기준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중구 중앙동 롯데 제2월드 시가지 조성공사 등 12개 사업장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부산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의 보수·보강은 현지시정토록 하고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은 응급조치 및 관리주체에 통보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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