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올해 상수도 개발과 하수도 정비를 위해 4020억원을 투입,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충남도는 2월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상하수도 분야 관계관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의 조기집행 및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상하수도 국비 보조사업 집행성과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상수도시설 확충관리,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올해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도는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등 3개 분야에 1058억원을 투입,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6개 분야에서는 442억원을 투입해 주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2개 분야에 2520억원을 투입,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및 주민보건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작년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가뭄극복을 위해 노력한 점과 환경부 일반수도 사업 운영관리 실태 점검 평가 최우수상 수상 사례를 공유했다.

반면 대규모 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 신규 사업의 집행 실적이 다소 낮은 점에 대해선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도는 올해 설계 및 행정절차 이행 기간단축으로 조기 집행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보조금 집행실태에 따라 국비예산 편성 시 인센티브 및 페널티가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하수도 국가정책 추진방향과 이에 따른 대응방안수립, 사업추진 중 발생하는 문제점과 신속・정확한 업무처리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청 문경주 기후환경국장은 “상수도 보급률 1% 향상을 위해서는 800억원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으로 도민의 행복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신속한 예산집행과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