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수요자 맞춤형 체험과정이 신설돼 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재난종합 △위기탈출 △어린이안전 △물놀이안전 △전문응급처치 중 1가지씩 골라 일률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이 진행됐다.

그래서 재난종합 프로그램(1회 100분 소요)을 선택한 체험인원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다면 다시 전문응급처치 프로그램(1회 120분 소요)을 선택해 체험해야 했고 심폐소생술만 간단히 배우고자 했던 체험객들은 전문응급처치 프로그램을 선택해 2시간 가량 체험과정을 진행해야 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올해 3월(매주 토·일)부터 체험객들이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요자 맞춤형 체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월13일 밝혔다.

기초과정은 1시간 과정으로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진행되고 심화과정은 6시간 과정으로 재난체험, 비상탈출훈련, 전문응급처치 교육으로 구성해 교원, 소방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단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뿐만 아니라 완강기 등 각종 피난기구 체험교육과,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 등 이론부터 체험까지 안전을 심도 있게 배우고 싶은 숙박시설 등 시설 관계자들은 심화과정을 선택해 배울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공급자 방식의 일률적인 체험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험객들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해 체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수요자 맞춤형 체험과정 신설로 안전체험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교육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119안전체험관을 찾는 모든 체험객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119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태풍 등 재난발생시 대처요령을 체험을 통해 배우는 시설로, 물놀이안전체험장 등 전국 유일의 특화된 체험프로그램 진행으로 매년 15만명 이상의 체험객이 다녀가는 전국적인 안전명소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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