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2월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 3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시장은 “철저한 사고 조사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 한화공장 폭발 사고는 로켓 추진체(연료)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실험건물이 파손되는 등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이날 오전 8시42분 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노동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노동자들은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이며 모두 정규직이다.

대전소방본부는 2개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6분 경 초기 진화를 마무리했다. 폭발로 인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됐으나 오전 9시25분 경 모두 진화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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