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오는 2월19일 정월 대보름 행사 시 도민 안전을 근접지원하기 위해 오는 2월18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월19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월1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정월 대보름 기간 화재현황은 총 54건이 발생해 일일 평균 9건이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횡성, 양양, 속초, 철원 인제, 홍천 등 행사가 취소됐으나 춘천, 원주, 삼척 등 일부지역은 정상개최 및 축소 진행돼 계속된 메마른 날씨와 낮은 실효습도(20% 수준)로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강원소방은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 1만1258명(소방공무원 3110명, 의무소방원 124명, 의용소방대원 8024명)과 장비 687대(차량 685대, 헬기 2대, 소방정 2대)를 동원해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주요 행사장 현장점검, 화기취급 지도감독을 통해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행사 전 화재예방 주수를 실시하고 행사 후 행사장 완전진화 및 순찰을 강화한다.

또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중운집 행사장 주변 소방력을 전진배치하며 산불 발생 시 16개 소방서장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해 초기진화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특히 작년 고양(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풍등화재와 관련해 시·군별 행사에서 풍등행사를 자제토록 요청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강원소방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니 도민께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대보름과 함께 올해 한 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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