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소말리아 해적 공격으로부터 우리나라 선박을 호송하고 보호하기 위해 오는 4월초 아덴만으로 파견되는 청해부대 함정에 실시간으로 우리나라 선박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는 첨단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VMS, Vessel Monitoring System)'을 탑재한다고 3월20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되는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은 국토해양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 : General Information Center On Maritime Safety & Security)과 연계해 아덴만과 인도양 해역 항해선박의 위치정보를 전자해도 상에서 추적·관리하고 선박과의 양방향 정보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선박위치정보시스템이다.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은 선박 통신장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선박의 위치를 파악해 모니터링이 가능한 국토해양부 해양안전 정보화 시스템이다.

이 장비의 설치로 청해부대 함정은 해적에 의한 선박의 피랍 및 위험상황 발생시 선박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초기대응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아덴만에 파견된 함정과 국토해양부간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적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향후 장비 이중화 등 동 시스템을 청해부대 함정에 확대 구축함으로써 해적위험해역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의 위치 추적의 신뢰성을 높이고 해적피해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