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전북소방본부가 화재 안전점검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ESS 화재와 관련해 도내 동종시설을 갖추고 있는 군산 세아베스틸 주시회사에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월26일 밝혔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전력이 부족할 때 쓰거나 필요한 곳에 보내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를 말하며, ESS 화재의 주요 원인은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로 알려져 있으나 적응성 있는 소화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소방산업기술원에서 검토 중이다.

이번 화재안전 점검은 단일 사업장으로 ESS 전력량(102MWh)이 전국 두번째 규모로, 화재 시 많은 피해우려가 있는 세아베스틸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ESS 설비 설치현황 ▲ESS 설비 안전관리 상황 ▲화재 시 대응방안 등을 집중 확인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ESS시설 등 새로운 시설에서 발생하는 신종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며 “ESS시설을 비롯해 각종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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