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소방서(서장 김기영)은 관내 도시형 생활주택 및 원룸건물, 복합건축물 등 395개 대상으로 종합적인 필로티 건축물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월27일 밝혔다.

필로티 구조물이란 2층 이상의 건물에서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외벽 없이 기둥만으로 떠받치고 지상층(1층)을 개방시킨 구조의 건축물을 말한다.

이런 필로티 건축물은 ▲1층 화재 발생 시, 화염ㆍ연기로 인한 지상 출입구로의 피난 장애 ▲필로티층이 건축면적에 산입되지 않아 소방시설 미적용 ▲건축물 외장재 드라이피트 공법 사용으로 화재 수직 확산 속도 증대 ▲필로티층 차량 화재, 인적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 증대 등 화재 취약요인이 상당하다.

중점 점검 내용은 ▲신축허가시 세대 및 필로티간 연동형감지기,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권고 ▲기존시설 화재취약대상 선정 세대공용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가연성 외장재를 불연재로 설계 변경 유도 등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필로티 화재안전 종합대책은 단순 점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방차 진입장애지역 및 필로티 건축물 밀집지역 등 파악 관리를 통한 화재 초기 대응력 강화 등 체계적인 대책을 통한 화재위험요인의 사전 차단에 주안점을 뒀다.

김기영 영종소방서장은 “필로티 건축물에서 더 이상의 화재로 인한 대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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