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 이하 건교평)은 건설교통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단(주관연구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시재생 R&D 테스트베드 지정 및 운영(7년 4개월, 사업비 총 942억원)에 관한 협약을 창원시 및 전주시와 3월22일 체결할 예정이다.  

창원시와 전주시는 작년 12월28일 테스트베드 지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테스트베드 운영조건 등에 관한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06년 건설교통 R&D의 중점전략 프로젝트 VC-10(Value Creator 10) 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이후 전면철거 후 재정비되는 획일적 도시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의 도시형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대안적 도시재생 모델의 개발과 기존 정착민들이 거주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 참여 등을 통해 도시기능을 다시 회복하는 지역 공동체 중심의 자력수복형 도시재생기법 도출을 목표로, 현재까지 쇠퇴한 상가 및 노후 주거지구 재생기술, 도시환경 녹색재생기술 등의 도시재생 기법·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창원시의 ‘도시재생 마산 르네상스’, 전주시의 ‘창의적 도시재생’ 등의 사업에 오는 2014년까지 약 3년간 도시재생 R&D 기술·전문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테스트베드는 기존의 전면철거 방식이 가지고 있는 구도심 보존, 기존거주민 이주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지자체는 지역내 자산과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인력의 현장지원과 지역 거버넌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에 따른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교평은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단의 테스트베드가 그간 외부 투자자와 수익성에 의존해 아파트건설 등 물리적 정비위주로 진행되던 구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로 정착되면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R&D 사업개요
○ 사업기간 : 2006.12.29 ~ 2014.4.28 (총 7년 4개월)
○ 주관연구기관 : 한국토지주택공사
○ 총사업비 : 총 942억원 (정부 671억원/민간 271억원)
○ 주요내용
- 테스트베드사업 총괄 및 성과물 적용계획 수립
- 유형별 도시재생기법 지원 (쇠퇴상가, 노후주거, 도시환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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