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자동차 안전관리 일제점검에 나선다.

3월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은 오는 3월5일부터 3월29일까지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주차장에서 전세버스 36개 업체 809대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행락철 전세(관광)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자동차의 안전상태를 중심으로 ▲속도제한장치 설치 및 작동여부 ▲차로이탈경고장치 작동상태 ▲자동차안전기준 설비 등을 중점 점검한다.

화재사고에 대비해서는 ▲비상망치 및 소화기 등 안전장치 구비 ▲타이어 상태 ▲좌석 안전띠 ▲안내방송용 시청각 자료 비치 ▲불법 차량개조 ▲등화장치 상태 등을 점검한다.

이밖에 ▲사업용자동차의 표시 ▲운전자격 증명 ▲차내 표지판 게시 등 차량 안전운행에 필요한 각종 안전사항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기간 점검 장소인 월드컵 보조경기장 주차장은 일반차량의 출입이 통제된다.

특히 이번 점검은 봄철 각종 체험학습 등 어린이 단체수송이 집중되는 만큼 전세버스 중 어린이통학버스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점검에 합격한 차량은 차량내부와 소화기에 점검 필증 스티커가 부착되며 점검 결과 위법 사항이 적발된 차량은 관계법규에 따라 운행정지 및 과징금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대전시 교통건설국 복진후 운송주차과장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봄철 전세버스 대형 사고를 예방해 시민에게 안전한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버스뿐만 아니라 운송사업자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작년 점검에서 차량 13대에 대해 개선명령 및 행정처분을 조치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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