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화재 증가가 우려되는 봄철 화재안전을 위해 3월 한달여간 도내 소방용수시설 7070개소에 대한 정밀점검·정비에 나섰다고 3월6일 밝혔다.

이번 정밀 점검은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방용수시설의 파손이나 고장을 미리 찾아내 정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용수가 적정압력 출수여부 ▲겨울철 상수도 배관 동파 등 소방용수시설 고장여부 ▲소방용수시설 주변 토사, 쓰레기 등 사용상 장애요인 제거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기간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소화전을 알아보기 쉽도록 안내표지판 설치와 소화전 재도색을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또 고지대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 등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의 비품 및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지역주민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요령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불법주정차 등으로 화재현장 주변의 소방용수시설을 사용하기 어려우면 그만큼 화재진압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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