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봄철 건조기후 및 야외활동에 대비한 산불화재 예방 및 시설물화재 안전을 위해 지난 3월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6일 밝혔다.

봄철 계절별 화재발생률은 전국 29.3%, 강원도 33%로 산림과 농촌지역이 많은 강원도는 봄철 화재 발생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화재는 임야 및 야외화재가 51.8%로 가장 많았고 발화요인으로 부주의64.9%, 전기적 13.4%, 기계적 10.3% 순이었다.

또 봄철에는 전국적으로 다수인명피해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주택과 피난약자 거주시설 등에 대한 저 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은 올해 겨울 어느 해 보다 눈·비가 적고, 봄철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최적의 발화조건이 형성됨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 저감 및 주거취약시설 인명피해 저감,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본부직원 비상구 불시단속 등 화재 저 감을 위한 당면현안을 추진하고, 도민 안심여행 지원 및 석가탄신일 행사안전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총 10개 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봄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의 안심여행을 위해 숙박시설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예방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연간 500여건의 산불이 3월 ∼ 4월에 발생하는 등 임야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논·밭두렁 소각 행위와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입산자 실화 저감을 위한 감시·계도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시·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2월1일 ∼ 5월15일) 소각행위 금지, 사격훈련 및 입산 통제, 동해안 지역 헬기 전진배치(강릉, 고성)해 대형 산불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강원소방본부 이동학 예방안전과장은 “성공적인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은 행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민의 참여와 안전의식 제고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봄철 화재예방에 도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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