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3월부터 5월말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6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4년 ~ 2018년) 인천시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계절별 화재 발생률은 겨울(31.7%), 봄(24.8%), 여름(24.4%), 가을(19.1%) 순이며, 이 가운데, 봄철(3~5월)에만 연간 평균 465건의 화재로 매년 25명의 인명피해와 8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평균 11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산업시설, 생활서비스시설, 임야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관계자의 ‘부주의’가 1위로 꼽혔으며 이어 ‘전기적 원인’, ‘기계적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소방본부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피해 획기적 저감’을 목표로 한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안전관련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한 불시 소방특별조사 실시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임시소방시설 현장점검 강화 ▲전통시장 화재위험 등급별 관리 및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통한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등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3월에서 5월 사이 화재사고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불조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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