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5일 오후 4시49분 경 부산진구 홈플러스 가야점 화재로 500여명이 대피했음에도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되지 않았다.

이는 재난발생 초기 소방력의 집중투입, 지속적인 소방훈련 실시, 자율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종합적인 결과이다.

부산소방은 화재 신고 접수 즉시 장비 45대와 인원 150여명을 투입해 최우선적으로 쇼핑객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 유도했다.

또 지난 2017년 7월, 2018년 5월에는 홈플러스 가야점에서 부산진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으며 재난 발생 시 소방대의 효율적인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건물 내부 구조확인, 화재 발생 초기 인명대피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특히 부산소방에서는 작년 1월과 10월에 홈플러스 가야점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등 불량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완료했고 매년 2회에 걸쳐 홈플러스 가야점의 자체점검 실시로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우재봉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발생시간이나 장소특성 등 여러 정황상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사고가 인명피해 없이 수습된 것은 그 간 부산소방의 선제적 대응훈련과 시설측의 자율적 예방관리 강화가 이유일 것”이라면서 훈련과 안전관리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부산소방은 경찰 및 외부전문위원과 지난 3월6일 홈플러스 가야점에 대해 화재현장 합동조사(감식)을 실시했으며 종합감식결과 4층 음식점 주방식용유 과열로 덕트 쪽으로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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