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올해 들어 지난 3월6일 현재 강원 도내에서는 1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15명을 구조했다고 3월7일 밝혔다.

최근 2017년 3월 한 달 16건, 2018년 3월 한 달 10건이 발생한데 비해 2019년은 6일 간 14건에 15명이 구조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월3일 오전 8시11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명성산에서 산행하던 권모씨(남, 63)씨가 실족해 헬기로 이송되는 등 설악산, 태백산 등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따라서 강원소방본부는 산행 시 아래와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당부했다.

첫째 봄철 산에는 잔설과 얼음이 남아 있고 지표면이 녹아 미끄러워 낙상, 실족 등이 염려되니 아이젠, 스틱 등 안전장비를 구비하고 낙엽, 돌등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봄철 산속의 날씨는 기온차가 심해 보온을 위한 등산복, 장갑 등 보온장비를 휴대해 저 체온증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고 조난 시에는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 구조요청을 한다.

넷째 산행 중 화재를 발견 했다면 초기에는 신고 후 외투나 나뭇가지로 진화하며 진화불가 시 산불의 진행경로를 파악해 벗어나야 한다. 대피장소로는 이미 타버린 곳 저지대, 탈 물질이 없는 도로나 바위 뒤가 좋다.

강원소방본부 이동학 예방안전과장은 “봄철 산행은 추락, 낙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산악사고 대처법을 숙지하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15명 중 강원도민은 2명뿐이었으며 서울 6명, 인천 3명, 경기 2명, 충북 1명, 경북 1명 순이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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