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오는 3월20일 생명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3월11일 밝혔다.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훈련은 오는 3월20일 오후 2시 제410차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훈련과 연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대구는 8개 소방서(9개 구간, 80km)에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3월20일 오후 2시 소방서별 지정된 구간에서 별도의 교통통제나 주민통제 없이 실제 화재현장 출동과 같이 실시되며 소방차 길 터주기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일반 시민 누구나 대구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www.daegu.go.kr/119) 신청을 통해 직접 소방차에 탑승해 훈련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한 접수도 받고 있다.

특히 훈련 중 전통시장 등 다수인명피해 우려지역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2018년 8월10일부터 시행된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및 사용방해·훼손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소방기본법과,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 금지구역 및 다중이용업소 건축물 주변 5m 이내를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도로교통법 홍보 캠페인도 병행 실시한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의식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면 내 가족을 구하러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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