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소방차량 33대를 이용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활동하는 지역과 시민이 많이 붐비는 전통시장 등 250여 km의 주변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한다고 3월11일 밝혔다.

최근 재난 수준의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자체 대책을 수립하고 대책 상황실을 3월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현장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살수장치가 설치된 소방차 33대를 이용해 250여km에 달하는 구간을 정해 하루 2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살수 구간으로는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등이 있는 주변도로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전통시장 주변도로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에는 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차량 운행이 필요할 때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위주로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노면 살수작업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구소방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동참해 대기질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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