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일 오후 2시55분 경 전북 정읍 망제동 소재 한 주택에서 음식물 조리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재피해주민이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 제1호 수혜자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재피해주민 징검다리 주택 지원사업은 지난 2월 전북소방본부와 LH전북지역본부가 협약한 사업으로 화재피해를 입은 사회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 보증금 및 월 임대료를 현재 시중가의 30% 정도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전북소방손부와 LH 전북지역본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1호 수혜자가 나왔다.

수혜자인 송모씨는 “화재가 발생한 이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소방서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사업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아봤는데 관할 소방서와 LH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받아 수혜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송모씨는 또 “갑작스런 화재로 집이 없어져 모든 것을 잃은 듯 실의에 빠져있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주고 안내해준 소방본부와 LH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피해주민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첫 수혜자가 발생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화재피해주민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긴급지원으로 조속한 생활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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