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지난 3월12일 초지대교 인근에서 천연기년물 제324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를 구조했다고 3월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경 초지대교 인근 편의점 건물에서 얼굴 부분에 부상을 있고 날지 못하는 부엉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산악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구조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가 가게 내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물포획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한 뒤 부상부위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인계하고 강화군청 문화제 정책팀에서 통보했다.

강화소방서 김용수 산악119구조대장은 “수리부엉이와 같은 고유한 한국의 자연을 담고 있는 천연기념물의 보호의식이 필요하다”며 “천연기념물 보호대상인 만큼 치료 후 건강히 회복돼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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