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손정호)는 3월13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화재조사의 주체적 역할 수행과 급변하는 화재조사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9년도 화재조사연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5개 소방서 화재조사 연구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고 동부소방서에서 발표한 ‘반려동물에 의한 전기레인지 화재위험성 분석’ 논문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자동차 브레이크액 누유에 따른 발화 위험성 연구’, ‘라텍스 제품의 외부적 요인에 따른 화재위험성에 관한 연구’, ‘에어컨 전원선 결선에 따른 발화 메커니즘 연구’, ‘인화방지망 없는 로스터후드 화재위험성 연구’ 등 5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발표회에는 화재조사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소방 관련 학과 교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초빙, 평가의 전문성을 높였다.

손정호 대전소방본부장은 “주제발표 후 청중의 질의와 답변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적 식견의 제안 및 토의 내용을 토대로 화재조사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최우수상을 차지한 동부소방서 연구팀은 대전시장상을 수상하고 오는 4월 소방청이 주관하는 전국 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