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태 기획단속을 통해 71개소 불량대상을 적발했다고 3월13일 밝혔다.

이번 기획단속은 작년 11월 발생한 수원시 복합건축물 화재에서 자체점검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고질적 병폐 근절과 자율소방안전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7일부터 2월말까지 경기소방재난본부와 소방서 특별사법경찰 35개 반이 투입된 이번 기획단속은 도내 종합정밀점검대상 40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 결과 71개소가 불량 판정을 받았으며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점검 실명제 미이행 3건, 지적사항 축소보고 1건, 기술인력 미참여 1건, 점검업체 거짓점검 92건 등이 지적됐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기획단속을 통해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상태 유지관리로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소방법령 위반 점검업체에 대한 엄중 조치로 부실점검이 근절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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