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는 3월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도 전역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3월18일 밝혔다.

제410차 민방위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최근 계속되는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의식 등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재대피 훈련은 도 전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훈련과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구체적으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5개 시군별 1개 구간에서 교통통제 없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화재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 교육이 진행된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 정각 라디오 등을 통해 화재를 가정한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건물에서 화재 비상벨이 20분간 울린다.

이 때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 체류 중인 도민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 된다.

도는 이날 민방위 화재대피훈련의 중점 훈련지역으로 도내 영화관,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및 복지시설을 선정하고, 점검단을 편성해 훈련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충남도청 안전정책과 민방위비상대비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도민들이 화재 시 대피행동요령을 숙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긴급차량 이동 시 원활히 출동할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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