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소방서(서장 김성기)는 소화기 사용법 등 초기 화재 진압에 치중했던 기존의 소방교육‧홍보 방식에서 탈피해 화재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피난우선 홍보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고 3월18일 밝혔다.

최근 화재에서 피난이 늦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제천 복합건축물 화재(사망 29명)나 2019년 2월 대구 사우나 화재(사망 3명) 등과 같은 대형 인명피해 화재가 그 예이다.

송도소방서는 피난 우선 환경조성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상구 바닥, 계단, 통로에 대형 픽토그램을 표기하고 피난 중점훈련과 소방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기 송도소방서장은 “화재 시 무리하게 불을 끄려고 대응하기보다 먼저 안전하게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신속한 대피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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