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집단 식중독과 각종 감염병에 대한 현장근무자들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월27일부터 3월29일까지 연구원내 대회의실에서 ‘보건소 실험실 검사요원 전문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3월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도내 44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와 보건지소 검사실 요원을 비롯해 생물테러대응 의료기관 검사실 담당자 및 에이즈 선별기관 등 16개 민간의료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집단발생 우려가 크고 발생 즉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1군감염병’을 비롯해 ▲식중독세균 ▲에이즈 ▲생물테러가 우려되는 병원체 등에 관한 최신 이론 교육과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근무자들이 최신 검사기술을 습득하도록 함으로써 집단식중독 및 감염병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관계기관 근무자들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 ‘선제적 감염병 예방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과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근무자들의 뛰어난 업무역량 이외에도 근무자들 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현장 근무자들간 네트워크도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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