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월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이하 서울비엔날레) 주제인 Collective City 집합도시 -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의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도시건축’ 분야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가 될 제2회 서울비엔날레 개막이 9월로 다가온 가운데, 임재용, 프란시스코 사닌(Francisco Sanin) 공동 총감독은 ‘집합도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회를 통해서 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의 개념을 구체화한다.

‘집합도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어떻게 하면 도시가 다시 집합적인 가치 즉 인간중심의 공동체로 회복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도시는 시민의 것이다. 따라서 시민은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도시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시민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과 시민이 도시를 공평하게 누리도록 도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은 오전에 글로벌 워크숍과 오후에 프리비엔날레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오전 프로그램인 서울비엔날레 글로벌 스튜디오는 세계 각국의 4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의 비엔날레에 앞서 프리비엔날레 글로벌 스튜디오 워크숍에서는 서울시립대 최상기 교수의 사회로 각 대학의 스튜디오 리더들이 ‘집합도시’라는 주제로 각자 진행하고 있는 내용들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라운드테이블 토론회가 진행된다.

발표자는 ▲존홍 (John Hong, 서울대학교) ▲피터 페레토 (Peter Ferreto, 홍콩중문대 건축학과) ▲라파엘 루나 (Rafael Luna, 한양대학교) ▲전재성 (Jae-Sung Chon, 마니토바대학교) ▲김소영 (So Young Kim, 한양대학교) ▲패트릭 웨버 (Patrick Weber, 바틀렛 건축대학) ▲클라스 크레쎄 (Klaas Kresse, 이화대학교) ▲에릭 뢰흐(Erick L′Heureux, 싱가포르 국립대) ▲알리시아 라짜로니(Alicia Lazzaroni, 출라롱코른대학)이다.

오후 프로그램인 프리비엔날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 들이 ‘집합도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도시들이 실험하고 있는 새로운 전략들과 새로운 도시 유형들을 발표하고 그 것들에 관해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진행한다.

발표자는 ▲조민석 (한국) ▲아르만도 하시모토 (Armando Hashimoto, 멕시코) ▲누라 알 사예 (Noura Al-Sayeh, 바레인) ▲푸롱 양지싱(Fu Rong, Yang Zixing 중국) ▲피터 윌슨(Peter Wilson, 독일)이다.

2019 서울비엔날레는 올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등 서울 도심 각처에서 개최된다.

2019 서울비엔날레는 ‘주제전’과 ‘도시전’의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현장프로젝트, 국제프로젝트, 국제스튜디오, 시민참여 프로그램, 영화영상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기간 내에는 세계 총괄건축가포럼도 함께 열린다.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지난 서울비엔날레에서 세계 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도시의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2회 서울비엔날레도 이보다 더 성공적인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17년에 개최된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세계 50개 도시에서 문화원, 문화재단, 연구기관 등 120개 기관과 40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4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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