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월28일부터 4월19일까지 서울시내 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2만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중에 있으며 현재 65% 정도 진행된 상태며 기간 내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3월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안전보안관(약 1100명), 자율방재단(6700명), 더 안전시민모임(약 2300명) 등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생활 속 안전위해요인들을 직접 살피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2월 국가안전대진단 관련 안전문화 확산 발대식 및 거리캠페인을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성동구는 지역주민들이 초등학교 통학로의 배수로, 석축 등 위험요소를 직접 발견해 시와 성동구에서 보수보강 중에 있다.

강동구는 다중이용시설 자율점검표를 제작해 숙박‧목욕업소, 유치원, 어린이집, 유흥주점 등 833곳에 배부해 자율점검을 독려하고 있다. 

또 시는 3월13일 다중이용시설 관련 협회장(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고시원협회, 한국목욕업중앙회, 어린이집협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자율점검 사항 안내 및 홍보를 요청했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생활 속 모든 위험요인을 신고할 수 있도록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응답소,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 앱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18일부터 3월15일까지 총 4380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3259건이 처리 완료된 상태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52%가 증가했다. 이번 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접수된 것 중 우수사례는 심사를 거쳐 5월중 총 200건(우수 10건, 장려 190건)을 선정해 포상금(우수 20만원, 장려 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3월5일 시민과 함께 동작구 소재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시공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노량진 고시원을 찾아 간이스프링클러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물과 비상용 계단을 직접 살폈다.

해빙기 대비 서울시 안전어사대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275곳의 건설공사장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4월엔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3월22일엔 행정1‧2부시장 연석회의를 통해 국가안전대진단 소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안전사고와 관련해 화재, 고시원, 소규모 노후 건축물, 민간공사장,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서울시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은 전국적으로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살피고 진단하는 기간으로 서울시도 2만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 중에 있다. 생활 속 안전에 대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도 생활 속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위험요인 발견시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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