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우리나라 상공에 남아 있는 찬 공기로 인한 대기불안정으로 강풍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달로, 최근 10년(2000년~2009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12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강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선박출항 금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에서는 오는 '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고 4월에는 강풍, 황사, 산불, 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3월29일 밝혔다.

황사는 최근 10년(2001년~2010년)간 연평균 9.8일이 관측됐고 이중 77%(7.5일)가 봄철(3~5월)에 집중 발생됐으며 작년에는 황사 관측일수가 12.3일로, 평년(3.7일)보다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중국 북부지역에 100년만의 가뭄과 동북 3성지역의  1~2월 강수량이 평년의 20~25% 수준에 그쳐 대규모 황사가  우려되므로 황사피해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기별·장소별로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황사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산불은 최근 10년(2001년~2010년)간 연평균 478건이 발생해 1,161ha의 피해를 입었는데 전체 피해면적의 91%(1053ha)가 봄철(3~5월)에 집중 발생(296건)했고 4월에는 145건(30%)의 산불로 산림 841㏊(72%)가 소실됐다.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 43%, 논·밭두렁 소각 17%으로 나타나 입산자 화기소지 금지와 불법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아울러 따듯한 날씨, 구제역 감소로 인한 상춘객 증가, 농기계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되는 시기로 다중이용시설 (유원시설 등) 관리실태 점검 및 지역축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농기계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해 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강풍, 황사, 산불, 농기계 안전 사고 대비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4월 주요재난 발생현황〉

○ 강풍 : 최근 10년간 총 5회, 127억원 재산피해
○ 황사 : 최근 10년간 발생한 9.8일 중 4월 2.7일(28%) 발생
 - 봄철(3~5월)에 7.5일(77%) 집중발생, 2010년은 12.3일로 평년(3.7일) 대비 3.3배 증가
○ 산불 : 최근 10년간 연평균 478건 중 145건(30%)이 4월에 집중발생
 - 봄철 296건(62%) 1053ha(91%), 4월 145건(30%) 841ha(72%) 피해
 - 원인: 입산자 실화 43%, 논· 밭두렁소각 17% 순
○ 농기계안전사고 : 3년 간(2008년~2010년) 115건(8.7%) 발생 (경운기46%,트랙터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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