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소방서(서장 장형순)는 분만 상황별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이송과 출산에 기여를 위해 119구급대원 분만 병원실습 과정을 운영했다고 4월2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3월14일, 3월19일, 3월26일 3일간 진행됐으며 출산율의 감소로 2018년 기준 전체 출동(서울 35만3455명, 강북 1만3791명)의 임산부 이송률이 서울 0.57%, 강북소방서 0.29%로 낮아 현장대응능력이 약화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여 저출산시대 극복 출산에 대한 사회적 연대 책임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교육 훈련은 ▲응급분만, 비정상 분만 시 대처요령 탯줄 자르기 ▲분만 구급현장 상황구현에 따른 팀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팀워크 강화 ▲신생아 심폐소생술, 기관 내 삽관 실습 ▲신생아실 관찰 ▲여성구급대원 분만실 관찰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이수한 정지훈 소방관은 “실제 업무에서 접하기 힘든 상황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구급차 안에서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적절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처치를 하고 이송하겠다”고 말했다.

장형순 강북소방서장은 “교육을 이수한 소방관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만족도, 직무능력 도움 등 항목에 대해 97.56%의 만족을 보였다”며 “이를 발판삼아 소방서는 교육계획 시 다양한 이론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