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및 고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기탁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지난 4월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고성 일대 피해복구 및 농가 지원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668만5000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4월22일 밝혔다.

기탁금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라북도 소방공무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4월4일 강원도 산불 당시 소방차 22대와 소방공무원 44명을 강원지역 산불 현장으로 급파해 조기 진화에 힘을 보태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야산 잔화정리 5개소(속초 국립 등산박물관 뒤편 야산 등), 주택 잔화정리 6개소(속초시, 고성군 주택), 기타 잔화정리 10개소(리조트, 펜션, 창고 등)와 급수지원 5개소(속초 보광사 등) 등 속초시와 고성군 일대 화재현장에서 진압작전과 피해복구에 손을 보탰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가 재난에 맞서 먼 길까지 화재진압 지원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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