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서장 이원용)는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 현장이 늘어나고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우려됨에 따라 ‘건축 공사장 용접불티 화재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4월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국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1823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 288명이 발생했다.

건설 현장에는 신나, 페인트, 경유, 엘피지(LPG) 등 위험물과 스티로폼, 우레탄 폼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불이 나면 연소 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다.

남부소방서는 건축 공사장 화재 원인이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와 같은 ‘안전 불감증’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유사 사례 발생 방지를 위해 주요 공사장에 대해 ‘건축공사장 화재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원용 남부소방서장은 “대형 공사장은 특성상 화재가 발생되면 급속한 연소확대 우려가 있다”며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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