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4월25일 소방서 강당에서 지난 3월 중동 개인공방 화재 관련 조재금(남, 62년생), 김성현(남, 70년생), 김성준(남, 73년생) 유공 시민인에게 화재현장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중동 화재는 지난 3월23일 오후 3시38분 경 해운대구 중동 소재의 개인공방에서 발생한 화재로, 당시 근무 중 화재현장을 목격한 김성현, 김성준 형제 및 길을 지나던 조재금씨의 신속한 119신고, 소화기 이용 초기진화로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소화기로 초기 진화 중 가스버너 내 부탄가스가 폭발해 김성준씨는 안면부 화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소화기를 놓지 않고 분사해 화재진압을 하는 투지를 보였고 김성현씨와 조재금씨는 공방 운영자 안모씨(여, 54년생)를 대피 유도했다.

안씨는 부탄가스 폭발시 안면부 화상을 입어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들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정석동 해운대소방서장은 “부탄가스 폭발 이후 초기진화와 부상당한 공방운영자의 대피유도가 되지 않았다면 더 큰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 할 상황이었다”며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진화를 실시하고 이웃을 도운 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정말 높이 산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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