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가 오는 5월4일 저녁 8시30분에 ‘평화의 불꽃’으로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고 4월26일 밝혔다.

이번 타워불꽃축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이 하나돼 새로운 미래로 함께 가자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은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 롯데월드타워가 5월4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은 타워불꽃쇼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7년 그랜드오프닝 당시 불꽃축제 모습

저녁 8시부터 사전불꽃행사로 타워 주변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쇼가 연출되며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는 롯데월드타워에서 불꽃과 레이저조명을 활용한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불꽃축제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 가장 사랑 받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에서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롯데월드타워가 5월4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은 타워불꽃쇼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7년 그랜드오프닝 당시 불꽃축제 모습

◆ 롯데월드타워 디자인 활용한 이색 불꽃연출과 다양한 색상의 불꽃 첫 공개 = 이번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불꽃 연출과 레이저조명이 어우러져 5월 서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8시부터 진행되는 뮤지컬 불꽃쇼는 석촌호수에 릴레이 불꽃을 설치해 핑크퐁, 트와이스 등의 음악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총 3회 연출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메인 불꽃쇼는 8시30분부터 약 11분간 ‘아리랑’, ‘라라랜드’, ‘위대한쇼맨’ OST 등의 음악에 맞춰 불꽃이 연출된다. 올해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불꽃쇼를 연출했던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16일 동안 총 750여개의 발사포인트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올해 그룹에프(GroupeF)와 한화는 롯데월드타워에서만 연출이 가능한 불꽃 패턴 개발과 다양한 불꽃 색상을 보강했다. 타워가 가진 매끄러운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dragon)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의 불꽃으로 연출되는 ‘드래곤이펙트(dragon-effect)’와 기존 흰색과 황금색 중심이던 불꽃 색상에서 올해는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주황 5가지를 추가해 화려함이 더해진다.

또 불꽃축제의 시작과 끝에 동행과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드림(DREAM)’과 ‘피스(PEACE)’ 단어도 타워 외벽에서 불꽃으로 연출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당일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불꽃축제를 기념해 CBS 라디오공개방송이 단지 내 아레나광장에서 진행되며 타워불꽃쇼가 시작하는 8시30분부터 CBS 라디오방송(93.9Mhz)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불꽃축제 배경음악 청취도 가능하다.

이광영 롯데물산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5월 가정의 달에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쇼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롯데월드타워가 5월4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은 타워불꽃쇼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7년 그랜드오프닝 당시 불꽃축제 모습

◆ 안전과 환경 고려한 안전요원 배치와 친환경 불꽃제품 도입 및 미세먼지 모니터링 =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잠실역과 석촌호수 일대로 방문이 예상되어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5월4일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반경 80m를 완전 통제하고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보행과 차량 통행의 추가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당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전체가 접근과 통행이 불가한 완전 통제구역으로 지정되고 5월4일 자정부터 5일 새벽까지 롯데월드타워 단지와 석촌호수 사이에 위치한 잠실로 지하차도 교통이 통제된다.

타워에 사용되는 불꽃은 발사포 안에 추진화약을 넣고 하늘로 쏘아 올려 모양을 연출하는 ‘타상불꽃’이 아닌 발사포와 화약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뿜어져 나오는 ‘장치불꽃’ 형태로 진행되고 제품 내 옥피 등의 종이재질도 포함돼 있지 않아 일반 불꽃 대비 낙진이나 티끌이 발생활 확률이 거의 없다.

▲ 2017년 불꽃축제 당시 롯데월드타워에서 프랑스팀 작업자가 줄을 타고 불꽃장치를 설치하는 모습

최근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불꽃제품은 저급한 완구용으로 대량 사용 시 대기오염을 유발할 소지가 있으나, 환경규제가 엄격한 유럽, 호주 등에서는 대기오염과 발생연기가 적은 검증된 불꽃제품으로 영국 템즈강, 프랑스 에펠탑, 호주 하버브릿지 등에서 매년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를 진행 중에 있다.

올해 롯데월드타워 역시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불꽃축제 진행을 위해서 저연기, 저소음 제품이 사용된다. 기존 불꽃제품보다 연기가 약 30% 적게 발생하는 평창동계올림픽용으로 개발된 ‘스모크리스(smokeless)’ 제품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200m 거리에서도 일반 사무실 정도인 54dBA(데시벨) 이하로 소음이 발생하는 제품을 사용해 타워 인근 거주하는 주민의 소음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연세대학교 환경연구소와 함께 행사장 주변 주요 장소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대기환경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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