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폭염 기간에 에어컨 사용이 일반화되고 설치와 사용 환경이 노후한 제품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비한 사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소방청(청장 정문호)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5월 한 달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월29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두 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노후 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에어컨 안전점검을 받도록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전한 시장 환경조성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는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소속된 대우전자(주), 대유위니아(주), 삼성전자(주), (주)LG전자 모두 4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해당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에어컨 기본점검과 주변 환경 및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의 안전점검도 받을 수 있다.

소방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전문기술자(Enginner)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할 것 ▲에어컨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할 것 ▲실외기를 벽체와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것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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