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통합발주 공고함에 따라 해당 지역 시설공사업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는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로 87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만7701.60m2 규모에 전시장, 다목적 홀,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짓는 대형공사로 807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이와 같은 대전시의 결정에 한국소방시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는 공동으로 지난 5월1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한 통합발주방식을 규탄하며 분리발주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대전 소재 소방, 전기 단체 소속 협회원 300여명 이상 참석했으며 분리발주 즉각 시행을 위한 구호를 외쳤다.

한국소방시설협회 임영묵 대전세종충남도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대전광역시는 지난날 지역 소방업체의 어려움을 알고 대전광역시에서 발주하는 소방시설공사에 대해서 분리 발주하도록 조례를 제정한 바 있지만 현실은 실적주의의 상징성, 행정상의 편의를 들어 ‘대전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통합발주’를 강행함으로 소방시설업과 같은 중소 전문공사의 수주 기회를 박탈해 대형 건설사와 우리 중소 전문공사업체의 일자리 양극화를 부추기고 전문공사 근로자의 노동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며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통합발주가 아닌 분리발주를 통한 소방공사에 대한 적정공사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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