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이하 KFPA)는 국내 최초로 기술보험 위험관리 자료인 '기술보험 위험관리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4월6일 밝혔다.

조립보험, 건설공사보험, 기계보험, 전자기기보험 등으로 크게 구분되는 기술보험은 2004~2008년 평균 손해율이 약 35%로 손해보험 상품 중 손해율이 우수한 보험종목이다. 하지만 기술보험에 대한 위험관리 및 언더라이팅 관련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고액계약 보험료의 상당부분을 해외 재보험사에 출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KFPA는 손해보험업계의 기술보험 위험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술보험 위험관리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핸드북은 기술보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참여하에 기술보험 선진국의 여러 문헌 및 방대한 기술 자료와 국내외 실무 자료를 근간으로 하고 있고 손해보험사 실무자와 학계 전문교수의 의견을 반영했다.

'기술보험 위험관리 핸드북'의 내용은 빌딩, 교량, 항만, 터널, 댐 등 건설공사와 보일러, 발전기, 변압기 등 주요 기계장치의 위험관리내용을 담고 있다.

언더라이팅과 관련해서는 건설, 조립, 기계보험의 보험인수 기본요건과 함께 최대예상손해액 평가 및 기술보험 체크리스트를 포함하고 있다.

또 기술보험의 주요사고사례 및 기술보험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역사, 최근 5년간 기술보험 시장현황과 향후 전망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고영선 KFPA 이사장은 "기술보험 위험관리 핸드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되는 것으로 초판임에도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손해보험업계의 기술보험 서베이어 및 언더라이터 등 관계인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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