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9월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전국 7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에 설치된 전국 7개 119화학구조센터는 시흥, 구미, 울산, 익산, 여수, 서산, 충주에 위치해 있다.
이번 대회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기관인 119화학구조센터의 현장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신설된 대회이며 군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종사자 등 50여명도 초청돼 화학사고 대응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경진대회는 지휘능력과 현장대응능력으로 구분해 실제 사고현장에서 요구되는 5개 핵심역량을 30분 동안 수행하는 완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화학사고 5개 핵심역량 분야는 ① 화학물질 정보분석 ② 화학보호복 착용 ③ 오염지역 인명구조 ④ 화학물질 탐지·분석 ⑤ 오염물질 누출차단이다.
지난 5월22일에는 충남 서산의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사고, 5월21일 울산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과산화수소 누출사고와 같이 화학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조치해야 할 순서와 내용이 이번 경연대회의 평가종목과 동일하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화학사고 대응은 무엇보다도 숙련도가 중요하므로 경연대회 표준안을 마련하고 소방관서와 관계기관에도 배부해 내년부터 자체적으로도 훈련과 경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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