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6월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시‧도 재난안전실장 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주요 대책은 먼저, 집중호우와 태풍 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2701개소)에 대한 사전 예찰 및 주민대피체계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 4월 산불 피해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속초 지역의 주택 인접 지역(2개소)과 주택‧도로 등에 인접한 전국 태양광 발전시설(195개소)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해 특교세(6월)를 지원할 계획이다.

폭염 특보가 집중되는 7~8월 중에는 독거노인·거동불편자를 위한 셔틀버스(집 ↔ 무더위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무더위에 지친 이용자를 위해 텐트, 침구류, TV, 간식 등의 지원과 관리자와 의료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한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그늘막·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을 적기에 설치하기 위해 사전에 특교세(40억원)를 지원했으며 그늘막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그늘막 설치·관리지침’도 마련(4월)했다.

또 물놀이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기간(7월13일 ~ 8월15일)을 설정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구명환 등 안전시설은 이용객의 활용이 용이한 장소에 비치한다.

물놀이 이용객들의 안전수칙 준수 유도를 위해 TV·라디오 광고와 홍보물 배포 등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도 실시한다.

아울러, 행락철 유‧도선 안전관리를 위해 승객 급증시기에 불특정 대상을 선정, 정원초과ㆍ구명조끼 미착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 행안부‧지자체·관찰단이 참여하는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사업자는 운항 전 일일 안전점검을 실시해 점검표를 선내에 게시하며 행안부에서는 유사 시 대처요령 승객 안전수칙(매뉴얼)을 제작해 배포(6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풍수해 피해 발생 이전에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단체 교육 및 현장 설명회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자체별로 계획한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역 안전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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