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농어촌 지역 농공단지 공장의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공단의 평시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방, 건축, 가스, 전기분야 전문가들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실시한다.

중점 확인 사항은 △특수가연물 적재여부 △신나 페인트 등 무허가 위험물 사용 △비가림막 등 무허가 가설건축물 설치 △소방 등 안전시설 유지관리 △공단 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안전교육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5월26일에는 경남 김해시 본산농공단지 내 플라스틱 재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9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앞선 12일에는 밀양시 초동 농공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2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농어촌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형성된 농공단지는 규모가 작고 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시 주변 공장으로 쉽게 번질 우려가 있고 원자재 등 가연성물질의 적재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되기도 한다.

소방청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시·도별로 화재위험성이 높은 공장 2만7795개동에 대해서 7월말까지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조기에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화재안전강화를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