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보훈청의 협조를 받아 주택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557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전국 인천, 광주, 경남, 제주, 창원, 대구, 강원 모두 7개 소방본부 주관으로 보급한다고 6월10일 밝혔다.

특히,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마트24 측으로부터 100가구분에 해당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후원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강원 등 6개 시도는 자체예산으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구에 무료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초기에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고 소화기는 화재 초기 시 활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기 때문에 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은 꼭 설치해야 할 소방시설이다.

최근 7년간(2012년 ~ 2018년)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18.3%인 반면, 화재사망자 비율은 47.8%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망자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의 경우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시책을 펼쳐 최근 7년간 주택화재는 1.1% 증가했으나 화재사망자는 1.9% 감소했다.

소방청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는 정부와 국민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주택 등에 거주하는 국민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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