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월16일까지 한강의 12개 유․도선사업장 및 12개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분야 점검 및 불법 영업행위 등에 대해 일제히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6월1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수상시설물 안전 점검과는 별개로 지난 5월29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강의 유람선등 유선 및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상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자 시행된다.

서울시는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직후 5월31일과 6월2일 두 차례에 걸쳐 구명장비, 정원 초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6월4일에는 한강 내 모든 수상업체의 대표자가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별점검 대상은 한강 내 유․도선사업장 12곳과 수상레저사업장 12곳이며 중점 점검사항은 안전검사 수검 및 안전 장비 착용 등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음주 운전 및 주류 반입 등 각종 불법 영업행위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시정 조치하고 중요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박분야, 구조・안전진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해 한강 수상시설물과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정성 여부를 검토해 한강 수상안전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상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송영민 운영부장은 “지난 5월29일 발생한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강 수상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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