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6월15일까지 3일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국가위기관리학회, 위기관리 이론과 실천, 이재민 사랑본부 재난관리연구소 등과 함께 제8회 글로벌 위기관리 심포지엄을 제주도 제주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대형화되고 있는 미래재난에 대응하고 국가별로 위기관리 학문분야와 현장의 다양한 경험들이 하나가 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를 위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네팔, 태국 등에서 60여명의 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 분야 학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Disaster Preparedness and Relief in the United States(미국의 재난대비 활동과 구호활동)’ 등 4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논문 중에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안전연구소 라정일 책임연구원은 ‘Air Pollution in Ger Area of Mongolia : Analysis of Gaps between Policy and Practice(몽고 게르지역의 대기오염 : 정책과 실상의 차이 분석)’에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게르지역의 겨울철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 관한 정부 대응정책 및 주민의 대기오염 인식 및 행동 변화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 정책과 실상의 차이를 분석했고 분석결과 지역 커뮤니티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주민참여형 문제해결 방법이 적정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 배천직 구호사업 팀장은 ‘Disaster Preparedness and Relief in the United States: Focusing on FEMA, Fire Departments, NGOs(미국의 재난대비 활동과 구호활동 : 연방재난관리청, 소방서, NGO를 중심으로)에서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 소방서, NGO들에 대한 재난 대비 활동과 구호활동 조사결과, FEMA, 주정부, 소방, 민간단체들과 상호 재난 발생 전에 역할 분담을 하고 있고, 연방정부의 통일된 교육·훈련기준에 따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기관들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재난 발생 시 재난 발생지역의 초기 대응 및 현장 대응을 중시하며, 지역사회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위기관리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안전연구소와 충북대학 위기관리연구소, 국가위기관리학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미래사회 구현’을 위해 상생협력체계 추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이재은 충북대 위기관리연구소 소장, 정찬권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김인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경영관리실장이 참석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외 전문가와 학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최근에 대형화되고 있는 미래재난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도출돼 글로벌 국가들의 재난예방 패러다임을 구축코자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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