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오는 6월18일 오전 중구 왕산마리나 요트장에서 수도권역 4개 119특수구조대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초광역 해상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6월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인천119특수구조단 △중앙119구조본부 △서울119특수구조단 △경기남부119특수구조대응단이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헬기 3대, 소방정 1대, 제트스키 3대 등을 비롯한 장비 31대와 소방대원 87명이 동원되고 해수욕장 인근에서 낚시어선이 암초에 전복돼 10여명의 익수자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응원요청 △해상 및 상공 수색 등 단계별 수난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사고 초기에 인명검색 실시를 위해 드론이 투입되며 상공에서는 소방헬기가 인명 수색 및 호이스트 구조를 맡고, 해상에서는 보트, 제트스키, 소방정이 광범위한 수색활동을 실시한다. 그 밖에 수중탐색장비 소나를 이용해 요구조자를 탐색하는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바다를 찾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여름휴가철을 대비해 시·도의 경계를 초월한 총력대응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협업체재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인천소방본부는 매년 여름철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올해도 7월1일부터 인천지역의 주요 해수욕장 15개소에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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