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가 올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혹서기간(7월15일~ 8월14일)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51건으로 집계됐다고 6월19일 밝혔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 196건(35.6%) △전기적인 요인 154건(27.9%) △기계적 요인 83건(15.1%) △원인미상 62건(11.2%) △기타 43건(7.8%) △자연적 요인 13건(2.4%) 등의 순이다.

전체 화재발생 원인으로 부주의와 전기적 문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만큼, 사전 점검 등 관심이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윤순중 충남소방본부장은 “냉방기 화재는 사전 점검 및 청소와 같은 작은 관심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사용 후에는 코드를 뽑아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 장애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냉방기기는 사용 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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