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우리나라 소방행정의 변천과 발전과정 등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한국소방행정사 제5판을 발간한다고 6월26일 밝혔다.

1978년 내무부 시절 처음 발간돼 그동안 10년 단위로 제작했으며 이번 발간은 2009년 4판 이후 제5판째이다.

이번 소방행정사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재난을 예방하고 대비했던 기록들과 함께 조직과 신분의 변화 등을 시대순으로 정리돼으며 부록에는 소방연표, 전국 소방관서 현황 등 각종 통계자료를 수록해서 총 120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또 인사, 예방·홍보, 대응, 상황관리 등 분야별 소방정책과 제도, 법령 등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누구나 쉽게 소방행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자는 전국 소방관서, 관련 부처와 산하기관뿐아니라 국공립 도서관에도 배포해서 국민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청 채수종 기획재정담당관은 “재난은 무엇보다도 지난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소방행정 전반에 대한 기록의 보전과 분석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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