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재열)는 은평성모병원을 ‘119안심협력병원’으로 추가로 지정하고 지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월4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방공무원 근무환경에 맞는 특수한 건강관리를 위해 작년 1월1일부터 서울시립병원인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그리고 서울백병원 모두 4개 병원을 ‘119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 운영해 왔다.

건강보험공단 비 급여항목을 제외한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등 27개과, 골절 및 외상 등 특수화된 전문 클리닉 9개 분야 등이다. 

이재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119안심협력병원에 더해 은평성모병원을 추가해 서울시 전역에서 소방공무원 진료상에 접근성 제고하고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동서남북으로 나눈 권역별로 중심권역은 서울백병원, 북동권역은 서울의료원, 남서권역은 보라매병원, 남동권역은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경찰병원을 이용하면 되고 이번에 북서권역에 성모병원을 119안심협력병원으로 추가함으로써 소방공무원 특수건강 진료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18년도 ‘119안심협력병원’ 운영결과 내과 진료 827명(25.6%)로 가장 많고 정형외과 785명(24.3%), 재활의학과 277명(8.6%)로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 병원별로 보라매병원 14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의료원 1378명, 강남분원 15명, 서울백병원 414명 등이었다.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은 “향후 119안심협력병원 운영을 통해 누적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역학연구를 진행해서 소방공무원에게 주로 발병하는 질환의 유형을 밝혀내고 질병의 사전예방을 통해 소방공무원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열 본부장은 또 “소방공무원 밀착 건강관리를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방현장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진료기록이 누적되면 이를 바탕으로 역학연구를 진행해서 선제적인 질병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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